이른바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인천 영종도 주민들이 인천시 당국의 늑장 대처와 지역 정치인들의 무관심,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김민식 부회장은 오늘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생방송에 출연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 서구와 달리, 영종 지역은 사태 발생 10일 만에 겨우 대책본부가 꾸려지고 주민에 대한 지원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최근 열린 주민설명회에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과 구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았다"며 "정치인들은 방관과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이번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정부 합동감사단에 감사를 요청했으며, 인천시 당국을 상대로 조만간 행정소송과 피해 보상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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