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화제 인터뷰] 연암스님/합천평화의집 상임대표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대담 : 연암스님/합천 평화의집 상임대표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네, 이상휘의 아침저널 <화제의 인터뷰>시간입니다. 자칫  잊혀질 수 있다. 그러나 절대 잊혀지면 안 된다, 뭐 그런 생각에서 이번 인터뷰 준비했습니다. 히로시마 일본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에 투하된 지 74년이 지났는데요. 그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만 아직까지 그 기억 남겨진 고통 치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원폭 피해자 2세들 지금도 고통 속에서 나날이 보내고 있다고 전해지는데요.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합천에서 원폭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합천 평화의 집 상임대표 연암스님 만나보겠습니다. 스님, 안녕하십니까?

▶연암스님: 네, 반갑습니다. 

▷이상휘: 네, 고생 많으십니다. 네. 

▶연암스님: 네. 

▷이상휘: 자, 이 원폭 피해자 2세 등이 후손을 위한 지원단체라고 하셨는데 합천 평화의 집 설립된 지 벌써 10년이 됐다고 합니다. 이게 어떤 활동을 하는 단체인지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연암스님: 네, 그 저희 합천 평화의집은 2010년도에 불교계가 중심이 돼서 원폭피해자 1세와 2,3세를 위한 쉼터이자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연암스님: 저희들의 주요활동은 그 법적 지원활동을 주로 하고 있고요. 

▷이상휘: 아, 법적 활동요?

▶연암스님: 네, 경상남도 원폭 피해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또 2017년도에는 그 국회 원폭피해자 지원 특별법을 제정하였습니다. 네, 그리고 이제 이 분들의 권익과 복지활동을 위해서 2012년부터 매년 합천에서 비핵평화대회를 개최하고 그리고 원폭피해자 1,2세를 대상으로 한 심리치유서비스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연암스님: 그리고 비핵평화의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서 원폭피해자 분들과 각종 평화 단체들과 연대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앞서서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절대 잊혀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 이번 인터뷰 준비 했는데요. 

▶연암스님: 네.

▷이상휘: 스님, 그러면 이게 한국인 사망자 그리고 후손 실태 어떻습니까? 

▶연암스님: 네, 그 지금 현재 그 한국과 일본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발표한 자료는 없지만 그 일본 내무성 경보국에 의하면요. 70여만 명의 피폭자 중에 10여만이 한국인이었습니다.

▷이상휘: 네.

▶연암스님: 네, 그 당시에 5만여 명이 즉사하였고

▷이상휘: 네.

▶연암스님: 5만여 명이 살았지만 그 중 이제 4만여 명이 귀국해서 현재는 2,200여명의 피폭자 분이 국내에 생존해 계시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그렇군요. 네, 지금 2세와 3세들은 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연암스님: 네, 현재 그 2세와 3세는 만여 명에서 1만 5천명으로 이제 추정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이제 법적인 아무런 제도적 지원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연암스님: 그래서 저희들 주요활동 중에 하나가 원폭피해자 2세 3세들이 그 사회적 또는 법적 제도적으로 여러 가지 복지와 생활 안정이 될 수 있도록 그런 지원활동을 하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이게 지금 뭐 도움이라든가 지원이 잘 안 되고 있나요? 

▶연암스님: 네,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연암스님: 네. 

▷이상휘: 그렇다면 지금 뭐 얘기를 들어 보니까 원폭피해자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넘어가 있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주요내용은 또 무엇이고요?

▶연암스님: 네, 저희들이 2017년도에 그 원폭피해 지원 특별법을 마련을 했는데요. 

▷이상휘: 네.

▶연암스님: 이 안에 이제 2세를 위한 지원이 빠져 있습니다. 

▷이상휘: 아, 그렇군요.

▶연암스님: 그 이제 저희들이 지금 현재 국회에 다시 개정안을 냈는데요. 2세들까지 포함해서 3세들까지 포함해서 그 법적 지원 활동 대상이 되도록 그렇게 노력하고 있는데요. 현재는 이제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어서 지금 현재 계속 지원을 개정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아, 그렇군요. 세계비핵평화공원 추진 계획도 있다고 들었는데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연암스님: 네, 그 원폭피해자 지원특별법에 근거해서 원포피해자의 실태를 알리고 또 비핵평화의 어떤 염원을 국내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세계비핵평화공원 조성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이상휘: 아, 그렇군요. 

▶연암스님: 네, 그래서 내년에 이제 실태조사가 이루어지게 되면 그 후에 정부에서 그 피해자들이 원하는 그런 세계비핵평화공원이 마련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자,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2019 합천 비핵평화대회 열린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열리는데 이번 행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 같습니까?

▶연암스님: 네, 저희들이 그 매년 합천에서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합천에서 매년 그 세계합천비핵평화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요. 

▷이상휘: 네.

▶연암스님: 그래서 올해도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토론회도 개최하고 비핵평화 영화도 상영하고 피폭자 작품전도 개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연암스님: 이 행사를 통해서 국내외적으로 원폭피해자의 어떤 그런 아픔과 또는 이 분들의 어떤 그 비핵평화에 대한 염원을 알리는 그런 행사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히로시마 원폭피해 정말 잊혀서는 안 되는 사건이죠. 어, 그래서 뭐 나름대로 스님께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데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연암스님: 네. 

▷이상휘: 지금까지 합천 평화의 집 상임대표 연암스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연암스님: 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