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현 시점에서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인도적 지원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미 국무부 관계자가 미국의 대북제재로 인도지원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일부 구호단체들의 지적과 관련한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은 북한 주민의 안녕과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대해 "북한 정권이 자국민의 안녕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시하는 선택을 한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물자 전달을 위한 절차들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면서 "인도지원 단체들이 구호활동에 대한 국제 기준을 충족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핀란드의 민간단체인 핀란드개발협력기구는 지난 10일,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 움직임에 따른 어려움으로 대북 의료와 식량 지원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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