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관영매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고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는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오늘 1면에 김정은 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유가족들에게 조의문과 조화를 보냈다고 보도하고 조의문의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은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어제 판문점에서 남측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에게 전달했다고 전하며, 조화에는 '고 이희호 여사님을 추모하여, 김정은'이라고 씌어져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선중앙TV과 조선중앙통신 등도 김여정 제1부부장이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남측 관계자들을 만나 김 위원장의 조의문을 전달했다며 만남이 이뤄진지 4시간만에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 제1부부장이 남측 인사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현장 사진 3장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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