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아침저널] 김지연 호남대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14일 오후 7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김지연 교수(호남대 패션디자인학과)

■ 출연 : 김지연 호남대 패션디자인학과 학과장

■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 FM 89.7MHz(광주), FM 105.1MHz(여수권), FM 105.7MHz(순천·광양권)

■ 방송일 : 2019년 6월 13일 수요일

[앵커] 패션은 오늘날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됐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는 중요한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패션디자이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오늘은 졸업패션쇼를 앞두고 있는 호남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과장 김지연 교수를 모시고 관련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질문-1] 먼저 호남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지연 교수, 이하 김지연] 호남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는 1979년 학과 창설이래로 패션디자인 기획 및 제작능력을 갖춘 패션산업실무인재를 양성해오고 있으며 특성화사업 등 각종 국가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최첨단 시설과 현장실무형 교육과정과 취창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패션스페셜리스트 전문 교육기관입니다.

[질문-2] 내일 오후 7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아주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리죠? 무슨 행사인지 소개해 주시죠.

[김지연] 패션산업으로의 진출을 앞둔 예비디자이너들의 졸업작품패션쇼를 38년째 진행해오고 있어서 지역의 대표적인 패션문화콘텐츠가 되어왔는데, 올해는 특히 호남대학교 개교 41주년을 기념하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패션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지역 예술대학 협력 프로그램 공모를 한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저희 패션쇼가 최종 선정되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에서 진행하는 유일한 대학교 패션쇼로써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질문-3] 그렇군요. 대학생들이 4년간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패션쇼이군요. 이번 패션쇼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김지연] 올해 패션쇼의 주제는 ‘34명이 만든 팔레트’라는 주제를 가지고 8개의 무대, 스테이지에 120여벌의 다양한 창의적인 의상들이 선보이게 됩니다. 올해는 특히 반짝이는 글리터링 소재나 디지털 프린팅 등 차별화된 직물소재가 활용되었고, 드레이핑 등 제작기법에서도 섬세하고 정교한 구성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질문-4] 지역에서는 패션쇼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패션쇼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도움이 될 만 한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지연] 패션쇼가 전체적으로 8개의 작은 주제로 세분되어 구성되어질 예정입니다. 각 주제별 작품들이 선보이기 전에 주제에 영감을 주는 영상들을 먼저 보시면서 스테이지마다 표현하고자 하는 색상, 분위기, 이미지 등을 이해하신 후에 실제적으로 구제화된 패션작품을 보시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특히 맨 처음 무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최 기념으로 K팝과 교류하는 아시아인스퍼레이션 즉, 아시아문화적 영감에 대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므로 작품이 어느나라의 문화를 상징하는지 추측해 보시는것도 흥미있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사회를 풍자하는 힙합정신 등 현대인들이 관심가지고 있는 다양한 사회, 문화적인 이슈들을 패션작품으로 표현한 것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질문-5] 호남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추구하는 방향성이라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요?

[김지연] 인재양성의 방향으로는 학생들이 미래의 혁신적인 변화에 적응가능할 수 있도록 디지털에 능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하고자 많은 변화를 하고자 하며, 학과운영의 방향으로는 지역민과 상생하며 열린 학과, 더불어 함께 하는 따뜻한 학과가 되고자 합니다.

패션디자인학과는 몇 년전부터 정부의 특성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 개편을 해왔으며, 향후 융합형 교육과정 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K패션을 주도할 미래 패션산업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또한 오래전부터 주니어패션스쿨, 전공재능기부 등 지역의 청소년들의 역량을 개발하는 청소년진로교육에 앞장서왔고, 패션쇼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쉽게 접하지 못하는 패션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민과 교류하며 상생하는 지역에서 필요한 학과가 되고자 합니다.

[질문-6] 패션디자인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말씀 있으면 해주시죠.

[김지연] 청소년들을 위한 특강에서 제가 꼭 소개하는 외국 격언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남들이 내가 할 수 없다고 하는 일을 해내는 것이다”라는 격언입니다. 청소년들이 하루하루 받는 어려움들, 크고 작은 도전들 속에서도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에 미리 겁먹거나 포기하지 말고 용기있게 시도해보기를, 남들이 하지 않는 생각과 일에서도 나만의 의미를 찾기를 바란다고 말해줍니다. 인생은 꼭 똑같은 성적이나 권력, 돈과 같은 일률적인 틀과 잣대로 평가할 수 없는 것 이라고 격려해주면서 자신만의 인생의 기쁨과 행복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학생들 본인 한명 한명이 가진 고귀한 가치를 잊지 말고 스스로 늘 자긍심을 가지라고 말해주곤 합니다.

[질문-7] 최근에는 광주시교육청의 지원사업인 진로진학체험프로그램도 진행했다면서요?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나요?

[김지연] 광주시 교육청에서 공모하고 지원하는 고교-대학 연계 진로진학체험프로그램인 “꿈꾸는 공작소”프로그램에 2017년도 1기때부터 선정되어 현재까지 매 학기 선정되어 대표적인 패션뷰티디자인분야 아트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도에는 최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지역의 각 대학 입시담당자들에게 사례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2010년부터 시작한 청소년 진로체험프로그램인 “주니어패션스쿨”을 기획, 개발 운영한 노하우가 집적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니어패션스쿨은 지역의 청소년들의 역량개발과 우수인재양성을 위해 미국의 유명 패션스쿨의 청소년 패션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여 올해로 10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패션진로설계를 하며 대학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질문-8] 최근에는 교육부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업내용 소개해 주시죠?

[김지연] 패션디자인학과는 지역에서 가장 많은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5년 교육부의 지방대학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된 이후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 참여학과, 지방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되어 첨단 환경을 갖추고 특성화교육기반을 갖춰왔으며,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맞춤형일자리창출사업에 2017년 2018년 연속 선정되어 지역 미취업 청년들의 취업훈련교육 및 창업교육에 전문화되었고, 최근에는 문화체육부 지원의 ‘한복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한국복식의 우수성을표현할 창작의상을 연구하고 제작, 전시할 예정입니다.

호남대 패션디자인학과는 향후 4차산업에 대비하여 지역의 사회문화적 감성을 현대화시켜 G(Gwangju)패션이 K(Korea)으로 나아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계속 변화와 도전을 거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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