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잘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제재유지 원칙을 확인하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문일답을 통해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북한과 매우 잘 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나는 서두를 게 없다"는 뜻을 전하며 "제재들은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면서도 구체적 비핵화 조치 등 실질적 진전에 대한 담보 없이 북한이 정한 '연말 시한'에 끌려가진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차원으로 보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