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 한 원룸에서 친구를 집단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 가해자들이 사건당일 원룸에 들어가는 모습 <광주지방경찰청 제공>

또래친구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10대 4명이 구속됐다.

광주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폭행치사 혐의로 A군(19) 등 10대 4명에 대해 12일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군 등은 폭행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날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영장심사를 포기하고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들이 영장심사를 포기함에 따라 법원은 검찰의 영장 청구서와 수사 서류 등을 검토해 구속 여부를 결정했다.

경찰은 법원의 구속 결정으로 이들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숨진 B군(18)에 대한 상습폭행 여부 등  추가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A군 등은 지난 9일 새벽 광주시 북구에 있는 한 원룸에서 함께 생활하던 친구 B군을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한 후 도주했다가, 이튿날 경찰에 자수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