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오는 8월까지 교육현장의 친일잔재 조사를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친일잔재 청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1일 관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장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창의융합교육원 대강당에서 '교육현장 친일잔재 조사 및 청산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학교현장 친일잔재 조사에 대한 발표와 교육적 활용방안, 교가 교체 사례발표, 교육청 행정사항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시교육청은 이날 각급 학교에 다음 달 12일까지 친일잔재 학교 상징물 현황 등 기초 자료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며 학교에서 제출한 교가, 교기, 교목 등 관련 자료가 친일잔재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오는 8월까지 구체적인 자료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2월까지 친일잔재물을 청산하도록 유도하고 기념비나 건축물, 동상 등 일부는 이른바 다크 투어리즘 대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연말에는 친일잔재 청산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후 친일 자료를 공동체 구성원들이 공유하고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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