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BBS 인터뷰 지방사 인터뷰
“6~8월 평년보다 기온 높거나 비슷...기온 변동 폭 커”[빛고을아침저널] 광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임수정 주무관
김종범 기자 | 승인 2019.06.12 17:36

■ 출연 : 광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임수정 주무관

■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 FM 89.7MHz(광주), FM 105.1MHz(전남 여수권), FM 105.7MHz(전남 순천·광양권)

■ 방송일 : 2019년 6월 12일 수요일

 

[앵커멘트]

6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도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를 연결해서 올해 여름철 기상전망에 대해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 임수정 주무관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임수정 주무관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주 초에는 더위가 주춤했었는데 내일(13일)부터는 다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우선 이번주 날씨 전망부터 해주실까요?

<임수정 주무관(이하 임수정> 이번 주 초에는 강수량은 많지 않았지만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이 23도 안팎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부터 이번 주말까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서 가끔 구름많은 날씨가 예상되고, 기온도 30도 가까이 오르는 지역이 있겠습니다.

 

<앵커> 작년 여름을 떠올려보면 워낙 더웠기 때문에 올해도 폭염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기상전망은 어떻게 나와있는지 자세하게 소개를 해주시죠.

<임수정> 올 여름철에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상층의 한기와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도 있어서 기온 변동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강수량은 6월에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은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6월 후반부터 7월 전반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습니다. 7월 후반부터 8월까지는 더운 날씨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지역적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릴 때도 있어서 7~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여름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현황은 어떻습니까?

<임수정> 장기예측을 할 때는 열대 해양의 해수면온도와 유라시아 지역의 눈덮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여름철 티벳 고기압의 발달 정도를 예상해 볼 수 있는 티벳 지역의 눈덮임 현황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티벳 고원에는 평년보다 많은 양의 눈이 덮여있었고, 이런 경향은 올해 4월까지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봄철에 티벳 고원의 눈이 빨리 녹으면 지면가열이 가속화되면서 티벳 고기압의 발달을 돕는데요, 올해는 봄철 중반까지도 많은 눈으로 덮여있었기 때문에 티벳 고기압의 발달이 조금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영향으로 여름철 전반에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는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이고, 여름철 후반에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앵커> 여름철 복병중의 하나로 태풍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올해들어서 태풍 현황은 어떻고 또 이번 여름에는 태풍이 몇 개정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합니다.

<임수정> 태풍은 주로 필리핀 동쪽의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데요, 올해는 현재까지 2개의 태풍이 발생했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었습니다.

여름철에는 평균적으로 11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해서 이 중 2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요, 올 여름철에는 태풍의 발생과 영향 정도가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이 되어서, 11~13개의 태풍이 발생해서 그 중 1~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최근 추이를 보면요. 갈수록 여름더위가 강력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최근 여름철 날씨의 특성은 어떻다고 볼수 있을까요?

<임수정> 여름철의 기온 경향을 살펴보면 우리 지역의 여름철 기온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구요,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6월의 기온 상승경향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1994년 이전에는 평균 5.8일이던 광주전남의 폭염일수가 1994년 이후에는 평균 8.3일로 증가했고, 평균 7.7일이던 열대야일수 또한 1994년 이후에 11.8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점차 고온현상의 발생 빈도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최근 10년간 여름철에 나타났던 특이 기상 사례가 있으면 몇가지 소개를 해주시죠

<임수정> 이제는 여름철의 특이기상이라고 하면 작년의 길고 긴 무더위를 빼놓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18년 여름철은 통계작성을 시작한 1973년 이후로 가장 더운 해였는데요, 7월 초부터 티벳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이례적으로 강하게 발달하면서 장마전선을 빠르게 밀어 올렸고 장마가 평년보다 2주가량 일찍 종료되었습니다. 이후로 8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길게 이어지면서 광주에서는 폭염일수가 무려 43일, 열대야일수는 30일이나 나타났습니다.

 

<앵커> 좀 이르긴 하지만 가을철 기후전망은 어떻게 나와 있습니까?

<임수정> 올 가을철 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때가 있겠지만 중후반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다 자세한 가을철의 날씨 전망은 8월 23일에 발표할 예정이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12일) 오후에 도시폭염 대응 포럼이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의 행사인지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임수정> 오늘 오후 2시부터 광주지방기상청과 광주광역시가 주관하는 도시폭염 대응 포럼이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기상과 산업분야의 전문가 및 종사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광주의 폭염현황과 전망을 짚어보고, 날로 더해가는 폭염 피해의 효과적인 대응정책과 협력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앵커> 끝으로 여름나기를 준비하고 있는 청취자와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주시죠

<임수정> 바로 작년에 극심한 무더위를 겪은 탓에 올 여름철 더위가 더욱 걱정되실 텐데요, 올해 역시 기온이 높아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기는 하지만, 중간 중간에 비가 내려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되어서 작년처럼 무더위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7월과 8월에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개최되고 다양한 야외행사가 준비되어있어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열사병이나 탈진, 피부 화상 같은 온열질환 예방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김종범 기자  kgb29@hanmail.net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1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