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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두 번째 순방국인 노르웨이에 도착해, 잠시 뒤 오슬로 포럼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주제로 연설을 합니다.

북미정상회담 1주년인 오늘을 맞아 북미 핵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남북관계 발전을 가속하기 위해 어떤 내용의 대북 구상을 내놓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전 노르웨이 왕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오슬로 대학에서 열리는 오슬로 포럼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연설합니다.

20여분 동안 진행될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근본 인식과 평화 실현을 위한 방법과 역할에 대해서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1주년이 되는 날이라는 점과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이 공개된 직후여서 문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에 한층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그제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남북 간, 그리고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제3국의 주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논의가 재개될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문 대통령은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에서도 한반도 평화정착이 가져올 한반도와 유라시아 나아가 북유럽의 공동 번영을 역설했습니다.

노르웨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난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곳이기도 해 문 대통령의 평화메시지는 한층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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