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반려동물 인공호흡 등 담아 홍보영상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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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면서 관련 정책도 늘고 있는데요.

소방청이 재난현장에서 응급상황에 놓인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를 할수 있도록 홍보영상을 제작해 보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성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통계청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반려견이나 반려묘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모두 5백66만 가구.

네집 가운데 한집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충북 충주시는 반려동물 무료 법률상담센터를 열었고 경기도 시흥시는 펫티켓 문화축제를 울산시도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각각 추진중입니다.

전남 순천시의 반려동물 동반 숙박 허용 업소 지원이나 전북 임실군의 전국 최초의 반려동물 공공장묘시설 조성도 눈에 띱니다.

이처럼 우리 삶과 밀접한 인연을 맺고 있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정책이나 제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소방청이 반려동물 생명살리기에 나섰습니다.

화재와 같은 재난상황, 사람처럼 위기상황에 놓인 반려동물을 살리는 응급처치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급에 나선 것입니다.

의식이나 호흡이 없는 반려견에 대한 인공호흡법입니다.

이물질로 질식위험에 빠질 경우, 하임리히법을 어떻게 적용할지, 화상을 입었을 때 등 단계별 조치요령도 담았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응급처치를 담은 이 영상은 현직 소방공무원과 수의사가 직접 출연했습니다.

인터뷰1.

[ 김효범 / 소방청 언론소통계장 ]

"동물의 응급처치법과 사람의 응급처치법이 아주 비슷하지만, 동물의 신체구조는 사람하고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사용방법을 알게되면은 누구나 응급처치를 할수있기때문에 동영상을 만들게 됐습니다."

8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심폐소생술부터 기도폐쇄에 따른 하임리히법, 반려동물을 위한 각종 응급처치법이 담겨있습니다.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은 물론 일반 국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된 이 영상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인터뷰2.

[ 김효범 / 소방청 언론소통계장 ]

"장애인들이 활용할수 있도록 수화영상을 만들고 또 누구나 재미있게 볼수있도록 꽁트영상을 추가적으로 제작해서 배포할 예정입니다.“

반려동물 천만시대에 줄지않는 동물학대나 생명경시 풍조.

이같은 응급처치법 처럼 생명의 소중함을 실천하고 성숙한 공존문화를 확산하는 노력이 더 절실해보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취재]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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