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이 누룽지 끓여달라는 등 업무외 지시 등 굴욕

경남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특수교육실무원과 조리실무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교내 산재문제와 갑질 피해 등에 대해서 증언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는 오늘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에서 ‘학교비정규직 산재와 갑질 피해 증언대회’를 가졌습니다.

한 급식소 조리실무사는 정규직 영양사에서 기간제 영양사로 바뀌자 학교에서는 교장만을 위한 누룽지를 끓이라고 하는 등 갑질이 시작됐고, 심지어 식사와 슝늉까지 따로 차려서 자리에 가져다 줘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조리실무사는 급식 관리 등이 아닌 업무외 지시로 텃밭에서 채소를 따거나 밭에 거름을 주고 교직원의 송별식과 환영식을 급식소에서 준비하라고 하는 등의 일들이 교내에서 일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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