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한국한의약진흥원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떡을 절단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오늘(12일) 경산본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날 개정 시행되는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기존 한약사에 관한 기술 진흥지원에서 한의약기술 진흥지원이라는 국가기관으로의 역할을 확대하고 한의약 산업발전을 위한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 한약진흥재단에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출범식에서는 ‘오천년의 한의약, 새로운 100년의 다짐’이라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또 주요 내빈들은 아트타일에 서명을 하고 한의약으로 하나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앞서 경북도는 전남도,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공동으로 한의약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한의약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12일 경북도와 전남도,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우리나라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한의약시장이 매년 8% 성장세에 있고 2050년 5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한의약 시장은 한약에 대한 선호도 약화, 값싼 수입 한약재로 인한 국산 한약재 생산 위축, 농가 인건비 증가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한의약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침체된 한의약산업을 살리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경북도는 한의약산업 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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