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용 U-20 국가대표팀 감독의 모교인 경일대가 12일 U-20 월드컵 결승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재학생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경일대 제공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한국이 에콰도르를 1대 0으로 격파하며 결승전에 진출하자 U-20 국가대표팀 정정용 감독의 모교인 경일대학교가 재학생들에게 점심시간 학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경일대는 오늘(12일) 동문인 정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U-20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으로 기념하기 위해 점심을 무료로 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학생회관 내 식당에서 무료로 점심을 제공받은 학생은 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일대 사진영상학과 3학년 홍지온씨는 “정정용 선배님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이 결승진출을 확정지은 후 먹는 무료 점심이라 꿀맛”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이 체력을 잘 추슬러 우승컵까지 들어올리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시키고 뛰어난 조직력으로 연일 승전보를 알려오는 정정용 감독의 지략과 전술에 경일가족 모두가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출생인 정정용(50) 감독은 신암초-청구중·고를 거쳐 1988년 입학해 1993년 졸업 때까지 경일대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졸업 후 실업팀인 할렐루야와 이랜드 푸마팀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대구FC 수석코치와 현풍고등학교 감독을 거쳐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서 U-20 국가대표 팀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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