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이 다시 20만명대로 회복하면서 고용률이 89년 이후 30년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4% 행진’을 보이는 등 고용시장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 증가폭이 2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취업 증가폭 추세를 보면 지난해 1월까지 20~30만명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10만명대로 급감한 이후  올해 1월까지 12개월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또, 지난 2월(26만3천명)과 3월(25만명) 반짝 회복세를 보였지만, 4월에 다시 10만명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2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지난달 고용률(15~64세)은 67.1%로 1년 전 보다 0.1%포인트 오르면서, 89년 1월 관련 통계작성 이후 ‘5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인서트 1]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의 말입니다.
[15~64세 고용률은 5월 기준 67.1%입니다. 이 부분은 작성 이래 최고인데요. 1989년도에 작성이 시작이 됐습니다마는, 1990년 5월과 비교했을 때 그 이후에 최고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4%로 1년전과 같았지만, 올들어 5개월 연속 4%대를 이었습니다.

99년 6월부터 2천년 5월까지 12개월 연속 4% 이상을 기록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즉, 외환위기 이후 가장 긴 4%대 실업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9.9%)은 1년 전 보다 0.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인서트 2]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의 말입니다.
[청년층 같은 경우에 이 보조지표가 지금 작성 이래 계속 최고를 보이고 있는 부문이 있는데요. 이 부분 같은 경우에는 실업, 실업자가 많이 증가해서 올라가고 있다, 이런 부분보다는 현재 취업 상태에 있으면서도 더 추가로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늘고 있다는 부분과 현재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 않아서 실업자로 잡히지는 않지만 이런 부분들이 일이 주어지면 할 수 있다, 라는 의사를 갖고 있는 잠재구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보조지표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최근 추세에선 드물게 고용률과 실업률이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고용률은 89년 이후 30년만에 최고치를 보인 반면, 실업률은 외환 위기 이후 최장 4%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 감소세가 지난해 5월 이후 1년 이상 계속되고 있어, 고용시장의 유동성이 높다는 진단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