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지경리의 양돈농장 입구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자료 사진)

북한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한 전국 단위의 방역이 진행 중이라며 북한 내 발병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방역이자 생산’ 제목의 기사에서 “전국 각지에서 전염성이 대단히 높은 비루스(바이러스)성 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를 막기 위한 수의비상방역사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농업성 수의방역 부문 일꾼들, 여러 성, 중앙기관과 도, 시, 군 책임일꾼들은 축산물 생산의 안전성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빈틈없이 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접수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자강도 우시군 북상 협동농장에서 돼지 99마리 중 77마리가 ASF로 폐사하고 22마리는 살처분됐습니다.

이후 추가 발병 신고는 없지만, 이날 노동신문이 전국 단위의 방역 작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점에 비춰 ASF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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