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대체급식을 실시하던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어제 오전 8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A모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 13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은 보건당국은 해당 학생들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는 '붉은 수돗물' 사태 이후 지난 10일부터 서구의 한 식재료 업체로부터 음식을 납품받아 대체급식을 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체급식을 한 전교생 천 480명 가운데 1학년 학생들만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며 "보건당국의 역학 조사를 통해 대체 급식이 식중독 증세의 원인인지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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