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이 12일 새벽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마친 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온 정현호 삼성전자 사장이 17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정 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5월 삼성 수뇌부가 세운 분식회계 증거인멸 계획과 이후 실행 과정에 얼마나 가담했는지를 조사한 뒤 약 17시간 만인 오늘 새벽 2시 30분쯤 돌려보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정 사장은 검찰청사를 빠져나가면서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정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증거인멸 혐의를 더 조사할지,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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