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오늘 한은 창립 69주년 기념사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 밝혔습니다.

이는 경기회복이 더딜 경우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 부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기존에 인하 가능성을 일축해 왔던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입니다.

이 총재는 반도체 경기의 회복 지연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대외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면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한층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제성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진단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금융시장은 다음 달 18일 한은이 수정 전망치를 발표하는 금통위에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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