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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 축구가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주관한 대회에서 남자 축구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역사를 일궈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우리나라가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오늘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 피파 20세 이하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최준의 결승골로 에콰도르를 1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축구는 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주관한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가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39분 축구 천재 이강인의 자로 잰듯한 프리킥 패스를 받은 최준의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어 1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이강인은 에콰도르 수비진의 빈틈을 노려 감각적인 패스를 찔러 넣었고 최준이 논스톱 슛으로 멋진 득점을 만들어냈습니다.

한국은 후반 40분 장신 공격수 오세훈이 찔러준 패스를 엄원상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추가골을 얻지 못했습니다.

에콰도르도 우리 문전을 향해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골대를 맞추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에콰도르가 득점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우리 선수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는 에콰도르 캄파나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나왔지만 골키퍼 이광연이 몸을 던지면서 막아내 결국 경기는 1대 0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 새벽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칩니다.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차원이 다른 실력을 선보여 강력한 최우수 선수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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