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사고 발생 13일 만에 물 밖으로 빠져 나왔습니다. 

허블레아니호는 현지 시각 1시40분쯤 인양을 시작한 지 6시간45여분 만 우측에 배치된 바지선에 안착했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선체 뒤쪽에 훼손된 부분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5번째 와이어를 추가로 연결하는 돌발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헝가리 구조 당국은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을 수습했고, 객실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를 수습했습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추가로 수습된 시신 가운데 어린이로 추정되는 시신이 포함됐다며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3명이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한국인 실종자는 4명으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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