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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서른아홉 번째를 맞은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가 일본 홋카이도에서 개막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단장으로 한 한국 방문단은 오늘 일본 홋카이도 게이오 플라자 호텔에서 양국 임원진 상견례와 함께 공식 환영 만찬을 가졌습니다.

만찬장에서 양국 불교계는 문화 교류 등을 확대해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져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원행 스님/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조계종 총무원장): 선배 스님들께서 그렇게 해왔듯이 양국의 문화 교류를 위해서 또 세계 평화와 불교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홍파 스님/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관음종 총무원장): 석가세존 이래 일불제자로 함께 교류한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니시오카 료코/일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이번 대회를 개최함에 있어 조동종 중앙사의 지대한 지원을 받아 개최할 수 있었음에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림과 동시에 일한 불교계의 유대가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대회 기간 우리 방문단은 삿포로시 조동종 중앙사에서 일본측과 세계평화기원법회를 공동 봉행할 예정입니다.

이어 '환경문제와 불교'를 주제로 학술강연회를 가진 뒤 홋카이도 지역 문화 탐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일 불교계는 1977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양국을 오가며 학술과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한일불교교류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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