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동지'였던 영부인 故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각계각층에서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 여사의 아들 김홍업 전 의원이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문을 마친 뒤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장례위원장은 DJ 정부 당시 국무총리서리를 지낸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과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이 맡았다. 

장상 전 총장은 이희호 여사에 대해 "여성지도자가 아닌 '지도자'로 기억돼야 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온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 지선스님도 이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지선스님은 현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장이며, 민주화 운동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관현민주대상과 제4회 오월어머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불교관음종과 대한불교청년회에서도 조화를 보내 이 여사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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