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신선채소 수급안정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인 가구 증가 등 소비경향 변화에 대응하는 채소산업발전방안 논의를 위해 '채소산업발전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기획단은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이 단장을 맡고, 생산.소비경향 분석과 수급안정, 유통구조 개선의 3개팀과 자문단으로 구성됐으며, 업무담당자와 학계.업계.생산자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10일) 1차 회의를 가졌습니다.

농식품부는 소비변화에 대한 대응없이 농산물의 관행적인 재배가 지속되면서 과잉생산으로 인한 산지격리가 연례적으로 반복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만성적인 공급과잉이 구조화되지 않도록 기획단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입장입니다.

농식품부는 우선적으로 생산.소비경향 변화에 따른 신선채소 소비실태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수급안정과 유통구조개선 대책을 올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