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이희호 여사가 별세하면서 북한이 조문단을 보내올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앞서 북한은 200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다음 날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의 조전을 보내고, 특사 조의방문단을 파견했습니다. 

당시 조문단은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특사로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이 중량급 인사가 포함된 조문단을 파견할 경우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모색하는 조문정치가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1년 이희호 여사가 북한을 방문했을 때 극진한 예우했고, 2015년에는 이 여사를 직접 북한에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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