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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또다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구직급여액이 오른 부분도 있지만 고용시장 악화도 적지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도에 권은이 기잡니다.

 

< 기자 >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통계로 본 5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에 지급한 구직급여 총액은 7천5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24.7%나 급증했습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3월부터 석달 연속 역대 최대 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50만 3천명으로 1년 전 44만명보다 12% 정도 증가했고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7.8%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1인당 평균 구직급여 지급액은 150만원으로 1년 전 135만원보다 11.3% 늘었습니다.

구직급여액이 증가한 것은 우선 지급의 기준이 되는 최저임금 인상이 가장 큰 영향을 줬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들어 사회 안정망 강화 확대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구직급여 증가의 원인이 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원인에 대해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규모가 경제활동 인구나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만큼 전체 고용상황과 연계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고용시장 상황이 적지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용시장 개선을 위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점진적 인상을 추진하고 추경 예산 집행을 최대한 서두른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천366만명으로 1년 전53만명보다 4%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별 피보험자 증가 폭으로는 2012년 2월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대 규몹니다.

BBS뉴스 권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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