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서장이 건설현장 식당인 ‘함바’ 비리 뇌물 수수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유현철 경기 분당경찰서장을 지난 4월, 함바 비리 사건 브로커 유상봉씨 측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상봉 씨는 자신이 함바 운영권 수주와 사건 무마 대가로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유 서장에게 1억2천만 원을 건넸다며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유씨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 간부와 공기업 경영진, 건설사 임원 등에게 함바 관련 사업 수주나 민원 해결을 청탁하면서 뒷돈을 건넨 혐의로 지난 2010년 11월 구속기소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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