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로 인한 피해로 급식이 중단됐던 인천지역 학교들이 오늘부터 급식을 재개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오늘 서구 검암·검단 지역과 중구 영종도 지역 60여개 학교에 급식 재개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개별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생수 등 음용수를 구입하게 하고, 나중에 해당 비용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라며 "'붉은 수돗물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 지원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구와 영종지역 초중고등학교들은 지난달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자체 급식을 중단하고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하거나 단축수업을 실시 했습니다.

한편 인천시는 붉은 수돗물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주민대표를 포함해 학계 전문가, 인천의료원, 수자원공사, 관계 공무원 등으로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수돗물 피해 가정과 기관 30여곳을 상대로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