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위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국회가 일손을 놓은 지 두 달째, 추경안은 47일이 됐다"면서 "민생안전과 경제활력을 위한 법안 처리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희상 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정례 회동인 '초월회'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한다면서 "무슨 명목으로 민생을 말하고 거리투쟁에 나선다는 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를 열 것이냐 말 것이냐가 정치의 가장 중요한 의제처럼 된 나라가 지구상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고통을 겪는 국민과 기업이 추경을 기다리는데도 외면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정치인가"라고 물으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세계적인 경제 둔화에 대한 대처에는 여야, 노사, 정부와 기업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면서 정치권을 향해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당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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