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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 체험 프로그램 템플스테이가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등의 ‘공익적 행태’로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의 대형 산불로 실의에 빠진 강원 지역 주민과 경기 활성화를 돕기 위한 템플스테이가 지난 8일과 9일 양양 낙산사에서 열렸습니다.

템플스테이 특별기획 여덟번째 순서, 춘천 BBS 김충현 기자가 전합니다.

4월 초 발생한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 영동 지역 관광 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템플스테이가 8일과 9일 낙산사에서 진행됐다.

고성과 속초는 지난 4월 초 대형 산불이 휩쓸고 지나간 상처가 짙게 남아 있습니다.

산림과 농지, 주택 피해 복구는 이제야 겨우 시작한 상황이고, 이재민들은 아직도 일상을 회복하지 못한 채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은 관광객이 예전처럼 오지 않아 어려움이 더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들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기 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했습니다.

김윤희(한국불교문화사업단 마케팅팀) - “강원도 산불 이후에 지역이 침체돼 있는데요. 템플스테이와 지역 관광 자원을 연계해서 지역을 활성화 시키고자 이번에 (템플스테이) 관광 상품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강원 영동 지역 관광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마련된 템플스테이 참가자가 고성 거진 전통시장을 찾았다.

코레일과 함께 마련한 이번 템플스테이는 먼저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고성 지역 전통 시장을 찾아 아픔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낙산사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홍예문과 원통보전, 해수관음상 등 낙산사 곳곳을 둘러보며 아름답고 장엄한 풍광에 감탄하며 스스로에게 쉼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와 함께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와 지역 주민들에게 성원을 보내며 하루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이정부(수원시 광교동) - “큰 산불이 나서 고생 많으신 강원도민들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고 그런데, 와 보니까 보람도 느끼고요. 그 다음에 그 분들이 빨리 기분이 업 되셔서 일상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강원 대형 산불 이후 불교계는 마음을 모아 피해 복구에 손길을 보탰고,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정성을 다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에 보탬이 되기 위해 마련된 강원 지역 사찰 템플스테이는 오는 22일 백담사에서 이어집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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