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폰으로 웨이보에 올라온 기사를 검색하는 여성 (영국 일간 가디언 사진 캡처)

중국 당국이 '6.4 톈안먼 민주화 시위' 30주년을 맞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와 NBC 방송, 영국의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의 중국 내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어제 톈안먼 사태 30주년을 맞아 자사의 웹사이트에 대한 중국 내 접속이 차단됐다면서 이는 중국 당국의 외신 뉴스 웹사이트에 대한 단속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또 중국 내 인터넷 검열을 감시하는 국제 민간기구인 그레이트파이어를 인용해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와 NBC 방송, 허프포스트를 포함한 일부 외신 뉴스 웹사이트도 톈안먼 사태 30주년을 즈음해 접속이 차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매년 톈안먼 사태에 대한 보도와 언급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4월 23일부터 세계적인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의 중국 내 접속을 전면적으로 차단했다고 영국의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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