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날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지만, 양국의 관리들은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오늘 소식통들을 인용해 "양국이 상대방을 겨냥해 '레토릭'(수사)을 강화하고 있지만, 양국의 고위 관리들은 협상을 재개해 장기화하고 있는 무역전쟁을 끝낼 기회를 잡기를 차분하게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아울러 양측이 이전의 협상에서 합의하지 못한 몇 가지 중요한 분야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며, 중국 측은 중단된 협상에 대한 민감한 정보들이 미국 언론에 노출된 데 대해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오사카 회동을 앞두고 양측은 표면적으로 무역 갈등에 대해 강경 기조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오는 28일과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로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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