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미국은 북-미관계를 변화시킬 구체적인 조치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오늘 오후 제27회 국방·군사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며, "미국은 여전히 비핵화와 병행해서 미북관계를 변화시키고,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진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해리스 대사는 "지난달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계속해서 손을 내밀고 있고, 대화와 협상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해리스 대사는 "비록 우리가 북한과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서로 상세한 입장들을 교환했으며, 많은 사안에 있어서 의견 차이를 좁혔고, 미국은 제재 해제 이전에 완전한 비핵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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