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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들을 소개하는 순서, 오늘은 그 쉰 한 번째 순서로, 공익회계사로 공익 활동을 펴고 있는 이상근 공인회계사를 김봉래 기자가 만났습니다.

 

공익회계사 네트워크 ‘맑은’에서 대표간사로 활약하고 있는 이상근 공인회계사.

동료 공인회계사들과 함께 민간단체는 물론 정부와 지자체까지 공인회계사로서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서트1) 이상근/ 공익회계사 네트워크 맑은 대표간사
“서울시 교육청하고 저희 ‘맑은’ 하고 MOU를 맺어 학교 급식비리, 학교의 각종 문제들이 생기는 현장에 적극 참여해 학생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게끔 학교 급식 실태를 점검한다든지 또는 서울시와 협업해 재개발 정비사업 있지 않습니까.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공무원들과 합동 점검을 한다든지”

어릴 적 고향 경남 하동에서 할머니 손을 잡고 절에 다닌 인연이 고교 시절 부산 감로사 불교학생회, 대학 시절 연세대 불교연구회 활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인서트2) 이상근/ 공익회계사 네트워크 맑은 대표간사
“그 때 고등학교 불교학생회가 부산상고, 경남여상, 저희 학교(브니엘고) 이렇게 연합법회였거든요. 그 때부터 반야심경부터 천수경 금강경까지 독경 암송하고 그 다음에 수련회, 요즘말로 템플스테이 이런 것들 하면서 신행을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지요”

특히 대학시절에는 80년대 중반 민주화 운동의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깊이 고민하며 동참했습니다.

(인서트3) 이상근/ 공익회계사 네트워크 맑은 대표간사
“원시불교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학기마다 사찰에 다니며 수련회도 하고 신행활동도 병행하면서 사회민주화 운동도 같이 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였죠.”

공인회계사 합격 후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에 들어선 뒤로도 공부한 만큼 회향하자는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정신을 실천하려 노력해왔습니다.

얼마 전까지 언론사의 상임감사로 활동하며 언론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서도 깊이 성찰하는 인연을 갖기도 한 이상근 대표간사.

불교의 사회적 기여가 많음에도 일반 언론의 시각이 그다지 친화적이지 않다고 지적한 그는 포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불교 언론이 미디어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해 제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인서트4) 이상근/ 공익회계사 네트워크 맑은 대표간사
“의혹이 사실인양 이렇게 확대 보도함으로써 불교 전체가 큰 문제가 있는 듯이 오도하는 경향성도 참 문제에요. 말하자면 언론이 불교에 대해 그렇게 친화적이지가 않아요...“뉴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적응을 하고 소통을 하는, 또 보도하고 포교하는 기술적인 혁신, 이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느냐."

가슴에 새기고 있는 글귀는 신영복 선생이 쓴 ‘꽃이 되어 이 땅을 지키고 바람이 되어 새날을 연다’는 花明故土 風移新天(화명고토 풍이신천)

불교 공부로 자신을 지혜롭게 가꾸고 향기를 머금은 꽃처럼 사회에 향기를 회향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는 이상근 대표간사에게서 우리 사회와 불교의 밝은 미래를 내다볼 수 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김복동이
영상편집: 성광진,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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