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달전사서 수륙재 시연...관음사 조실 고봉스님 법문

6일 경남 함안 달전사에서 봉행된 함안수륙재보존회의 '천지명양무차수륙대재' 모습.
함안수륙재보존회의 '천지명양무차수륙대재' 모습.

경남 함안수륙재보존회(회장 원명스님)가 호국보훈의달을 맞아 6일 달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천지명양무차수륙대재'를 봉행했습니다.

함안수륙재보존회 '천지명양무차수륙대재' 모습.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중 한 곳인 함안에서 희생된 호국영령들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군민의 안녕과 국태민안,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았습니다.

수륙재 법문에서 조계종 제23교구본사 제주 관음사 조실 고봉스님은 수륙재의 의미와 공덕에 대해 설했습니다.

법문을 펼치고 있는 제주 관음사 조실 고봉스님.

[인서트/고봉스님/제주 관음사 조실]
이 대재로 인해 시방법계의 모든 유주무주 고혼들이 천도되고, 함안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안락하고, 우리 불자들이 수행하든데 아무 장애없이 기도와 정진을 하게끔 하시며...

특히, 이번 수륙재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시연의 의미도 담았습니다.

2017년 경남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함안 달전사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지난 2017년 1월 경남도 유형문화재(제603호)로 지정된 '함안 달전사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咸安 達田寺 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에 따라 일반의식, 법요식, 수륙본재의식 등의 순으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습니다.

함안수륙재보존회는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 수륙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수륙재 참석 내빈(오른쪽부터 아랫녘수륙재보존회 회장 석봉스님, 조근제 함안군수, 함안군불교사암연합회 전 회장 정광스님).

한편, 이날 수륙재에는 조근제 함안군수와 국가무형문화재 아랫녘수륙재 보존회장 석봉스님 등 500여명의 사부대중이 동참해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함안수륙재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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