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의 선체 인양 준비 작업과 실종자 시신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침몰한 유람선 선체에 인양용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을 이어갑니다.

헝가리 측은 당초 수상 크레인으로 선체를 인양할 계획이었지만 폭우로 불어난 강의 수위가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보류한 상태입니다.

대신 침몰한 유람선 양쪽에 물을 넣었다 뺄 수 있는 선체를 배치해 와이어로 함께 연결한 뒤 물을 채워 가라앉히고 다시 물을 빼내 유람선을 들어올리는 '플로팅 독'을 응용한 방식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헝가리 측은 다만 오는 9일까지 강의 수위 하락 폭을 본 뒤 인양 방식 변경을 본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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