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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오늘(6일) 경북 영주에 새롭게 문을 연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에서 미슐랭 톱 스타들에게 천700여년 이어온 한국사찰음식의 맛을 선보였습니다.

6일 영주 한국국제조리고에서 열린 '한국사찰음식전' 시연회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지사(사진 오른쪽)가 정관스님, 세계 톱스타 셰프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서울 푸드페스티벌과 연계된 이날 ‘한국사찰음식전’에는 한국 전통의 맛을 이해하기 위해 미슐랭 스타 셰프와 음식평론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장욱현 영주시장, 김성조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표고버섯 조청조림 등 사찰음식을 접한 셰프들은 오랜 수행기간 체득하고 만들어 낸 스님의 손맛에 놀라워하고 장맛과 발효의 맛에 호평을 쏟아냈습니다.

6일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에서 열린 한국사찰음식전에서 정관스님이 사찰음식에 관해 미슐랭 셰프에게 설명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정관스님은 “음식 재료에 대한 감사와 소통의 뜻을 담은 사찰음식을 통해 몸이 건강해지고 마음이 정갈해 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영주 출신으로 현재 전남 장성 백양사 천진암에서 수도하고 있는 정관스님은 뉴욕타임스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로 극찬한 바 있습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 불리는 소백산의 자연과 청정 자연에서 자란 재료를 활용한 식치(食治)음식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 국립산림치유원, 건립 추진중인 한국명상수련원 등과 연계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관스님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사찰음식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 전통 사찰음식의 깊은 맛에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다”며 “부석사, 봉정사, 직지사 등을 중심으로 사찰음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매료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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