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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추념 "호국 영령이여! 편히 잠드소서"
류기완 기자 | 승인 2019.06.07 01:00

 

제64회 현충일인 어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전국적으로 펼쳐졌습니다.

한국전쟁 용사와 장기기증자들의 넋을 기리는 천도재가 남양주 불암사에서 열리는 등 불교계의 추모 의식도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자입니다.

 

현충일 전국 곳곳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호국 불교의 전통을 간직한 불교계도 다양한 추모 법회나 의식으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이들을 돌아봤습니다.

불교계 장기기증 운동 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남양주 불암사에서 '생명나눔 천도재'를 열어, 호국영령을 비롯해 이 땅의 모든 생명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인서트 일면 스님 /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남양주 불암사 회주] : "천도재라는 것은 모든 영혼들을 천도하는 것이기 때문에...특히 생명나눔에서 하기 때문에 생명 나눔을 통해서 유명을 달리한 분들 예를 들어 장기를 주고 갔다든가, 장기를 받았지만 잘못됐다든가, 병원에서 고통받다가 돌아가신 분이라든가..."

해마다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장기 기증으로 타인의 생명을 살리고 숨진 이들을 위해 천도재를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중 재작년부터는 불암산에서 북한군을 맞아 용감하게 싸우다 전사한 한국전쟁 당시 육사생도 11명의 위패를 함께 모시고 천도재를 봉행했습니다.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라 불리는 이들은 장교 임관을 앞둔 사관생도 신분으로 참전해, 수개월간 유격전을 벌였습니다.

[Bridge]

한국 전쟁 발발 당시, 이곳을 근거지로 유격전을 펼친 육사생도 1기생 11명은 북한군에 끌려가는 민간인을 구출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올렸습니다.

'불암산 호랑이 유격대'가 불암산에 진지를 구축하고 전투를 벌인 배경에는 불암사와 산내 암자 석천암의 지원이 있었습니다.

[인서트 일면 스님 /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남양주 불암사 회주] :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서 20명이 갔는데 13명이 전사하고, 7명은 행방불명됐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조그맣게 생각하면 불암사가 유지됐고, 대한민국이 평화롭게 사는 것도 어떻게 보면 그분들 덕택이 아닌가 싶어서..."

어제 경남 함안 달전사에서도 한국 전쟁 당시, 함안 격전지에서 유명을 달리한 군인과 경찰,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무차수륙대재가 봉행됐습니다.

이 지역은 한국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가운데 한 곳으로, 1950년 7월부터 9월까지 2개월 동안 19차례나 이 지역을 뺏고 빼앗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내일,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제19회 호국영령 천도법회를 봉행합니다.

행사에는 조계종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과 부석종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 전국 군승법사 등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의 뜻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최동경 기자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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