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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최근들어 다양하게 마련돼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리산 화엄사가 운영하는 문화재 활용사업 ‘화화등등 화엄 불 밝히다’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광주BBS 진재훈 기자입니다.

 

 

지리산 화엄사 경내 화엄원.

입체 종이퍼즐을 맞추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열심히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퍼즐 조각을 이러저리 끼워보는 참가자들의 얼굴에 동심이 묻어납니다.

국보 제12호인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의 실제 모습을 축소한 입체 퍼즐의 모형이 완성되자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이어진 사찰 순례 시간.

유구한 문화유산의 발자취를 따라 도량 곳곳을 돌아봅니다.

화엄사의 역사와 불교 문화재에 대한 스님의 설명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기울입니다.

화재예방과 문화재보호의 최일선에 있는 전남지역 소방공무원들도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인서트]조세희 / 함평119 안전센터 소방사

(“사찰이 나무로 만들어진 건물들이 굉장히 많은데 저희가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서 소방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4월부터 시작한 화엄사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참가인원이 900명을 넘겼습니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면서 단체 참가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인서트]이세훈 / 전남소방본부 소방위

(“화엄사에 대해서 다시한번 알게 되었고 구례군의 자랑이자 우리 전남도의 자랑임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은 전통사찰이 보유한 가치와 역사를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서트]무진스님 / 화엄사 문화국장

(“저도 성지순례를 다니면서 느꼈던 것인데 그 절의 특징이나 이야기, 역사, 문화재에 대한 안내를 그 절에 계시는 스님께서 설명을 해주시고 안내를 해주시면 참 좋겠다는 것을 예전부터 느꼈었거든요.”)

전통 사찰이 간직한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콘텐츠화하는 문화재청의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올해 화엄사가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불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면서 현대인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주고 있습니다.

BBS뉴스 진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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