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조원 이상인 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 중 100곳 이상이 작년 매출이 천억원을 넘으면서 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로 채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가 상호출자제한 대상 34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집단의 계열사 106곳은 작년 매출이 천억원을 넘기면서 내부거래 비중이 5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지정된 상호출자제한 대상 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는 총 천421곳이며, 이 중에서 작년 매출이 천억원을 넘긴 회사는 521곳입니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SDS와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등 17곳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내부거래로 채웠고,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13곳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내부거래로 채우면서 매출 천억원을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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