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소형 타워크레인'의 사용 중지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던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노조가 관련 제도 개선 마련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전제로 파업을 끝냈습니다.

앞으로 구성될 협의체에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와 한국노총 연합노련 한국타워크레인 조종사 노동조합, 시민단체 등이 포함돼 소형 타워크레인의 규격 제정과 면허 취득, 안전장치 강화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건설업계는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의 파업이 철회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타워크레인 노조의 파업 장기화에 따른 공사 지연을 우려했던 건설사들과 하도급 업체들은 "파업이 철회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른 시일 안에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업계는 현충일 휴일이 지나고 모레부터 정상적으로 타워크레인 작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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