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한 선박 결속작업이 시작됩니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대령은 현지 브리핑에서 "어제까지 침몰현장에서 수중 시신수색 작업을 종료했다"면서 "오늘부터 인양을 위한 선박 결속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령은 "헝가리 당국은 가능하면 오늘까지 선박을 완전히 결속할 계획"이라며 "결속상태에 따라 내일 바로 인양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헝가리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또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합동회의를 하고 선체에 남아있을 수 있는 시신의 유실을 막기 위한 대책을 협의했습니다.

현재 선체는 비스듬히 누워있는 상태로, 두나라 구조팀은 강바닥 방향 유리창이 인양 시 깨질 가능성에 대비해 유리창에 체인을 고정할 계획입니다.

인양과정에서 시신이 선체 밖으로 흘러나올 경우에 대비해서도 선체 하류에 고무보트 등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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