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황 씨 측 변호인은 오늘 오전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법정에 출석한 황 씨는 재판을 방청하던 가족들을 보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올해 초에는 옛 연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와 함께 필로폰을 6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19일 열리며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유천 씨의 재판은 오는 14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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