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처장, “사후관리 철저 기하지 못해 죄송”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 취소 결정을 내린 지 8일만에 '인보사 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오늘 서울식약청에서 '환자안전관리 대책 발표' 브리핑을 열고 인보사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의경 처장은 "인보사 허가와 사후 관리에 철저를 기하지 못해 국민들에게 혼란과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환자 안전 대책 수립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처장은 오는 14일까지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장기추적조사 계획서를 제출받아 구체적인 이행방안, 환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인과관계 평가기준과 절차, 보상방안 등을 조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약사법을 개정해 업체가 허위 자료를 제출하거나 고의로 사실을 은폐해 허가를 받은 경우 처벌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편 10개 손해보험사들은 보험금으로 부당지급된 인보사 판매대금 환수를 위한 손해배상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양봉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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