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전파 위험...혈청검사.방목금지.울타리 설치

북한에서 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접경지역에 대한 1차 방역 방어선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북한이 OIE 즉, 세계동물보건기구에 ASF발생을 지난달 30일 공식 보고한 이후 접경지역에서 실시된 긴급방역조치 결과와 정부 현안조정회의에서 논의된 'ASF 대응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농식품부는 ASF '혈청검사'를 지난 4일까지 완료했다며 휴업중인 5개 농가를 제외한 3백 42개 농가 전체에서 전부 '음성' 반응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접경지역내 방목농장 4곳에 대해서는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전파 위험성을 고려해 방목사육을 금지시켰습니다.

울타리 시설은 전체 3백 47개 농가 가운데 2백 32개, 67% 농가가 설치를 완료했고, 울타리 설치미흡 농가 백 15곳에 대해서는 조속히 울타리를 설치.보완할 것을 안내했다고 전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거점소독시설 10곳과 통제초소 10곳을 오늘까지 설치 완료해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이동하는 축산관련 차량의 소독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농식품부는 3백 47개 농가를 대상으로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했으며, 전화를 받지 않는 농가에 대해서는 문자 전송이나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점검을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대한 방역 조치가 완료됐고, 혈청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며 "이로써 접경지역에 대한 1차 방역 방어선 구축을 완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