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전통건축 연구자료로 활용 가능

문화재청은 최근 경기도 안성시가 시행하고 있는 보물 제824호 안성 청룡사 대웅전의 해체 보수 과정에서 '목재 곡자'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장변 43㎝, 단변 31.3㎝, 두께 2㎝ 내외의 이 목재 곡자가 대웅전 상량문 기록 등을 토대로 볼 때, 조선 철동때인 1863년 대웅전 수리공사 당시 기둥의 해체보수 작업 과정에서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ㄱ'자 형태의 곡자는 건축 목재와 석재 길이를 측정하거나, 기준선을 부여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문화재청은 발견된 곡자가 청룡사 대웅전 뒤쪽 기둥 하부와 초석 사이에서 나왔고 18세기 후대까지 사용된 기준이기 때문에 전통건축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안성 청룡사 대웅전은 주요 부재의 노후화로 인한 건물 전체 변형이 심해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2016년 6월부터 해체보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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