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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참여불교의 선구자 술락 시바락사 박사가 한국에서 강연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가 불교사상으로 이뤄지기를 기원했습니다.

술락 박사 초청 강연회를 마련한 정토회 법륜스님은 지속가능한 문명을 위해 술락 박사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세계 참여불교의 선구자인 술락 시바락사 박사가 우리나라를 찾아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을 비판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세계는 부강해 졌지만 부의 편중은 더욱 심해졌다는 겁니다.

[술락 시바락사/ 박사]

“산업혁명은 힘이 있고 돈이 많은 사람들은 돕게 됐지만 가난한 사람은 그러지 않았다. 그리고 더 많은 기계가 나오고 생산물과 시장이 만들어 질수록 영국대영제국이 더욱더 부강해 졌다. 서구를 생각 할 때는 긍정적인 측면만 본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술락 박사는 한계에 다다른 성장패러다임의 폐해를 생명과 평화 등 불교적 가르침으로 극복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술락 박사는 BBS와 별도로 가진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를 지지하면서, 불교 사상이 남북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술락 시바락사/ 박사]

“한국은 때때로 자본주의와 소비주의의 너무 큰 영향 아래에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며, 불교사상이 남북한 평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933년 태국에서 태어난 술락 박사는 영국에서 유학했고, 76년 태국 유혈 쿠데타 이후 망명길에 올라 불교의 사회참여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술락 박사는 국제참여불교연대 방문단의 정토회 견학과 저서 ‘불교경제학’ 발간 등을 기념해 방한했습니다.

법륜스님은 현대 문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라도 부처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술락 박사의 사상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륜스님/ 정토회 지도법사]

“또 자본주의 소비주의가 사회에 팽배해지면서 환경파괴가 심하게 되고 그래서 우리는 지금 우리는 미래에 대해서 밝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문명이 미래까지 지속가능하지 못한다는 이런 측면에서...”

[스탠딩] 술락 박사와 박사를 초청한 법륜스님은 현대문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불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주문했습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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