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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부터 각 부처 장관들과 ‘릴레이 오찬’을 가집니다.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에 정부부처를 동원하는 ‘관권선거’가 우려된다면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 18개 부처 장관들과 만나는 ‘릴레이 오찬’ 일정에 돌입합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여의도 모처에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 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내일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오는 7일엔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한 달 동안 매주 정부 부처 장관들을 만납니다.

이번 회동은 당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국정과제와 현안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부처별 건의 사항과 당의 역할에 관한 국무위원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2년에서 3년 차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장관을 격려하는 의미가 있다며, 요구사항이 있는 건 아니라고 민주당은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총선을 앞둔 시점에 장관들과 회동하는 건, 부처를 선거에 이용하려는 노골적인 ‘관권선거’ 계획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격려인지 공무원 군기 잡기인지는 장관들이 더 잘 안다“면서 장관들과의 회동 이유를 물었습니다.

정부 부처 장관들이 여당 대표와 조를 이뤄서 회동하는 건 이례적이라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정부부처를 총선에 동원하는 관권선거, 재정투입을 강요하는 돈 선거로 진화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오찬 일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최근 서훈 국정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를 잇따라 만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 대해서도 내년 총선에 대비한 ‘오만한 행보’라고 지적했습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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