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의 한국인 실종자 가족들이 헝가리 당국 측의 수색 헬기에 탑승해 다뉴브강 일대를 살펴봤습니다.

우리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장인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은 브리핑에서 "실종자 가족 16명이 헬기 2대를 이용해 사고현장에서 70㎞ 떨어진 다뉴브강 하류까지 다녀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현장을 살펴본 가족들은 강 하류가 숲이나 늪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수색이 어렵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사망자와 실종자들이 숙소에 남긴 소지품을 가족들에게 인계하고, 일부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7명에 대한 장례절차 협의도 시작됐습니다.

사고 유람선 관광을 진행한 참좋은여행 측 관계자는 유족들과 함께 시신운구 등 장례절차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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