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 쇼트트랙 간판인 심석희 선수를 3년여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조 전 코치를 오늘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말까지 선수촌과 학교 빙상장 등에서 심 선수를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도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습니다.

심 선수는 이 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상해 사건과는 별개로 조 전 코치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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